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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이만큼이나 깊이를

배은기 쌤 2010. 4. 30. 09:37

    참 나를 찾아가는 향기로운 아침여행입니다. 나이만큼이나 깊이를 때 맞춰 내리는 비..급시우 밤은 늘 어둠이 내려앉고 밤은 늘 하늘의 그리움이 내려앉습니다. 바스락 바스락 계절이 가는 소리를 낙엽은 알건만 死者의 독백처럼 말이 없습니다. 중년이 다 된 나에게 홀로있는 사색의 밤은 아름답습니다. 天上의 길을 거닐고 生命의 숲을 거닐고 나이만큼이나 깊이의 길을 거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지 않은 하루 하루를 보낸 내 나이에게 때론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쉬지도 않고 달려가는 내 나이에게 때론 멈추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고이 잠이 든 내 사람 이제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 삶의 깊이를 더해준 내 사람 이제야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구름을 헤치는 달빛처럼 이 밤의 빛으로 당신곁에 서겠습니다. 외로움을 달래주는 한 잔의 술로 이 밤의 끝을 당신곁에서 지키겠습니다. 내 나이 만큼 깊고 깊어지는 밤과 함께 차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 좋은 아침, 기쁜 아침, 향기로운 아침 가을은 생각이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늦가을의 만추는 더욱 생각이 깊어져 나의 사랑을 되돌아 보기에는 좋은 시간입니다. 내 나이, 내 사람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다면.. 향기로운 아침여행에 태우고 출발합니다. 어서타세요~~~~~
출처 : 나이만큼이나 깊이를
글쓴이 : 급시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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