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를 찾아가는 향기로운 아침여행입니다.
나이만큼이나 깊이를
때 맞춰 내리는 비..급시우
밤은 늘 어둠이 내려앉고
밤은 늘 하늘의 그리움이 내려앉습니다.
바스락 바스락
계절이 가는 소리를
낙엽은 알건만
死者의 독백처럼 말이 없습니다.
중년이 다 된 나에게
홀로있는 사색의 밤은
아름답습니다.
天上의 길을 거닐고
生命의 숲을 거닐고
나이만큼이나 깊이의 길을 거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지 않은 하루 하루를 보낸
내 나이에게
때론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쉬지도 않고 달려가는
내 나이에게
때론 멈추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고이 잠이 든 내 사람
이제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 삶의 깊이를 더해준 내 사람
이제야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구름을 헤치는 달빛처럼
이 밤의 빛으로 당신곁에 서겠습니다.
외로움을 달래주는 한 잔의 술로
이 밤의 끝을 당신곁에서 지키겠습니다.
내 나이 만큼
깊고 깊어지는 밤과 함께
차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
좋은 아침, 기쁜 아침, 향기로운 아침
가을은 생각이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늦가을의 만추는
더욱 생각이 깊어져
나의 사랑을 되돌아 보기에는 좋은 시간입니다.
내 나이, 내 사람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다면..
향기로운 아침여행에 태우고 출발합니다.
어서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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