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사는 매표소 입구에서 약 1시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하는데, 이 길이 구룡사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특히 구룡사 계곡은 울창한 수림에 감싸인 계곡으로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아주 적당한 계곡이다. 구룡사계곡은 구룡사 부근의 거북바위와 용폭 그리고 구룡사를 지나 더 오르면 구룡폭포와 구룡소 그리고 선녀탕, 세렴폭포 등의 절경이 펼쳐진다.
가람배치도다.
강원도 원주시의 구룡사는(龜龍寺)는 치악산 북쪽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신라 문무왕 6년(66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창건 당시는 이 절터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던 연못을 메워 절을 세웠다고 하여 구룡사(九龍寺)라 불렀는데, 조선시대에 절 입구의 거북바위와 관련한 설화에 따르면 한자 이름이 구룡사(龜龍寺)로 바뀌게 되었는 말이 전해진다. 현재 구룡사에는 대웅전과 보광루 등의 전각이 있는데, 보광루 마루에 깔린 멍석이 국내 최대의 멍석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다. 신라말, 고려초 도선국사의 비보 사찰 중 하나다. 무학,서산대사 들 고승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사찰이다.
모든 사찰의 일주문은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이며, 사찰에 들어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서 한 줄로 기둥을 세운 까닭은 一心을 상징하기 위한 것이며, 일주문을 통과함과 동시에 세속에서 쌓였던 모든 때를 훌훌 털어버리고 일심(一心)으로 진리를 추구하라는 가르침이 담겨있다.
국사단(局司壇)은 불교에서 산신(
사찰에 들어갈 때 일주문, 금강문 다음에 거쳐야 하는 문(門)이 천왕문이다. 사천왕문에는 수미(須彌)산의 4주(洲)를 수호하는 신(神)인 사천왕상을 안치하여 사찰을 지키고 악귀를 내쫓아 불도를 닦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찰이 신성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해 세워졌다. 사천왕문에는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고 수행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지국천왕, 광목천왕, 증장천왕, 다문천왕 등의 사천왕상이 있는데 각각 불국정토의 동, 서, 남, 북을 지키는 신들이다.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은 손에는 보검을 쥐고 있다.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은 붉은 관을 쓰고 있으며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다.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은 오른손에는 용을 움켜잡고 왼손에는 용의 입에서 빼낸 여의주를 쥐고 있다.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은 왼손으로 비파를 잡고 오른손으로 줄을 튕기는 모습이다.
원주 구룡사 보광루(原州 龜龍寺 普光樓)는 치악산 중턱에 위치한 구룡사의 불이문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구룡사의 진입은 사천왕문을 통과하여 보광루 밑을 지나 대웅전 앞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앞면 5칸, 옆면 2칸의 익공집으로 맞배지붕의 형태를 하고 있다. 기단은 자연석이며 배흘림이 있는 둥근기둥을 세운 뒤에 그 위로 누각형 건물을 올렸다. 누각층은 대웅전 앞의 마당을 향해 개방시킨 형태이며, 기둥은 1층보다 빈약한 배흘림이 없는 원형기둥을 사용하였다. 천장은 우물반자이며, 누마루는 우물마루인데, 한때 마루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멍석이 깔려 있었다고 한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호다. 사천왕문을 거쳐 구도 계단을 올라 보광문아래를 통과하여 대웅전으로 이어지도록 배치되어 있다.
관음전(觀音殿)은 관세음보살을 주불(主佛)로 모시는 전각이다. 관세음보살의 공덕이 주원융통(周圓融通)하다는 의미에서 원통전(圓通殿)이라고도 한다. 이 안에는 관세음보살을 홀로 모시거나, 양류관음이나 해수관음(海水觀音) 또는 천수관음 등을 모시기도 한다. 관음상은 대개 왼손에 연꽃이나 감로병을 들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에 대한 신앙이 성하였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찰에 관음전이 있다.
[전설]구룡사 법장자리는 옛연못터로 9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이 연못자리가 절터로서는 명당자리인지라 의상은 용을 쫓고 사찰을 세우기 위하여 용이 있는 연못에 부적을 넣으니 8마리용은 하늘로 도망가고 눈먼 한 마리는 용소로 도망가 숨었단다. 구룡사 뒤 치악산 8골짜기는 용이 도망가며 남긴 흔적이란다. 치악산 구룡사를 창건한 설화다.
신라시대 번성을 구가하든 구룡사도 세월이 가면서 세가 기울기 시작하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숭유억불정책으로 폐찰의 위기를 맞게 되기도 하였던 절이다. 이 시기에 절의 이름이 바뀌게 된 거북바위의 설화가 탄생한 듯하다. 궁궐에 산나물을 남품하며 주지 스님이 탐욕스런 욕심을 부리며 전횡을 일삼으니 신도수가 줄어들면서 절입구 거북바위를 없애야 절이 더 번창한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탐욕스런 주지스님은 더 욕심을 부려 거북바위를 동강내 버리게 되었고, 절은 점점 세력이 약해져 문을 닫게 될 처지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 부임한 주지스님의 꿈에 도인이 나타나 거북바위가 수호신이었는데 다시 만들 수 없으니 절이름을 구룡사(龜龍寺)로 바꾸면 번창할 것이라 하였다. 그리하여 구룡사(九龍寺) 이름이 지금의 구룡사(龜龍寺)로 바뀌게 되었다는 거북바위 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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