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은 역시 여행 하기에 최적인것 같다.
여느날 부터 계획한 여행... 메테오라는 하루 코스로는 무리라서 일박 이일을 계획하고
이른 새벽 부터 준비하여 약속 장소를 향했다.
아테네에서 4시간여를 달려서 메테오라 수도원을 보고 메테오라 마을 호탤에서 일박을 하고
델피를 거쳐서 아테네로 돌아오는 그런 일정 이었다.
버스(GO투어)는 각국의 여행자들을 삼십여명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안경을 쓴 나이가 많아 보이는 여자분이 가이드 인듯 방송으로 오늘의 일정을 이야기 한다.
뭐 알아들을수 없으나 메테오라를 거쳐서 델피를 다녀 올것 이라는 멘트 일테고...
어찌 되었든 일상에서의 탈출은 많은 설레임을 가지게 해서 좋다.
한국에서 여행온 여성 두분과 같이 한조가 되어서... 오랜만의 수다는 또 다른 행복을 안겨 주는것 같다.
그런데 코스가 바뀌어 델피를 먼저 들러서 저녁에 메테오라에 도착해서 일박을 하고 아침에 수도원을
간다고 마침 영어를 알아듣는 일행이 알려준다. 뭐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
델피의 아폴론 신전을 지난봄에 다녀왔지만 다시 한번더 가는것도 나쁠건 없다.
수세기의 유물과 유적지가 있는 ... 특히 이번에는 가이드가 있으니 비록 알아들을순 없으나
일전에 다녀온것과 비교해 볼수도 있기에...♪~~~
가는길 내내 목화밭이 끝이없이 이어지고...
3시간여 달려서 도착한곳 델피... 아폴론 신전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탁을 받았던곳.
이곳은 아테나의 성역으로 고대에 대리석 체굴장으로 사용되었다 해서 마르마리아(Marmaria) 라 불리기도 한다.
대리석으로 기둥을 세운 원형 건물인 톨로스(tholos) 기원전 4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될뿐 누구에게 바져진 것인지는 정확치 않다.
후에는 아테나에게 바쳐져다고 전해진다. 대부분이 페허인 채로 남아 있으나 고대 그리스 건축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봄에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보물창고 였던 터를 지나 아폴론 신전으로 올라 극장과 경기장을 보고
신전을 마주하는 파르나소스산 자락의 웅장함을 마주하며 원형 극장에서 연주된 음악이 산을 휘감아 울렸을
그 당시를 회상하는 기쁨이 있었는데... 보존해야하는 이유로 끝까지 가보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이곳은 신께 바치는 재물을 준비하는... 지금으로 말하면 부엌 같은곳이라고 한다.
목소리는 차분하고 매력이 있어 보이는 가이드는 델피 박물관도 생략을 한다. 우리가 박물관은 가지 않느냐고 물으니...
박물관 입장료는 여행비에 포함이 되지 않았다고... 그럼 개인적으로 다녀와도 되냐고 하니 시간이 안된다고 한다.
박물관에는 델피 신전의 여러가지 유물들과 무엇보다도 시계의 배꼽으로 불리우는 세계의 중심 이라고 하는
"옴파로스" 는 바로 신탁이 행해졌던 돌 이라고 하는데... 보지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리브 나무가 끝이 보이지 않는 농장길을 지나고...이렇게 험한 산을 지나며...
또 아름다운 전원 주택도 지나고...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은 휴게소 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근심을 풀면서
우리 일행들이 하루 묵어야할 숙소인 호텔에 도착을 했다.
이 사진은 전날은 어두운 밤에 도착을 하여 찍을수가 없었는데...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잠깐 틈을내어서 한컷.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스노우볼"
마치 눈이 내리는것 처럼 예쁘고 신기했던 노르웨이의 스노우볼을 보았던 생각이 났다.
많은 관람객들을 수용하기 위한 호텔이 마을에 즐비하다.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그런 아름다운 마을 인것 같다.
아침에 보게된 호텔 뒤쪽의 기암절벽의 ...
여행중에는 꼭 하일라이트전에 들르는곳인 관광상품점
가이드는 우리를 상점으로 안내를 하는데... 상점 주인은 설명에 열심이다.
이젠 바다속의 기암군이 형성이 되어 만들어졌다는
메테오라의 오랜역사와 유적이 숨쉬고 있는 수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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