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원주택에서는 난방기기의 관리가 특별히 요구되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난방기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경우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정용 난방시설은 구조나 원리가 간단하며
압력이나 온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겁낼 것도 없고 또 어렵지도 않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기름보일러
기름보일러는 완전자동이기 때문에 사용과 취급이 편리한 난방기기입니다.
그러나 고장이나 이상이 있을 때 어디를 어떻게 손봐야 하는지 어려움이 많고
때로는 기름 손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겨울 들어 몇 개월 동안이나 계속 사용을 해온 보일러는
본체나 기계적인 결함에 의한 고장보다는 사용방법상,
보일러실의 조건상, 기후 변동 등 주위환경에 의한 사소한 원인으로
가끔 이상이 발생합니다.
기름보일러는 구조, 전기선 등이 복잡하고 기름탱크,
기름여과기, 버너 순환펌프 등 각종 부속시설이 많아
고장이 나도 무엇 때문인지 종잡을 수 없어
손을 보려면 잘못될까봐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용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으므로
자신감을 갖고 직접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고장으로 인해 당황하지 않으려면 보일러를
연1회 이상 청소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청소를 하면
잔고장은 물론 보일러의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키고
기름 손실감소 및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 가동이 되지 않을 경우
보일러의 스위치를 올려도 가동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정전이 아닌지,
전원플러그는 꽂혀 있는지, 실내온도조절기의 맞춘 온도보다 방안온도가 높지는 않은지,
기름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기름공급밸브가 잠겨 있지는 않은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보일러 앞면의 과열표시등이나 저수위 표시등에 불이 켜질 때는
과열방지기의 수동복귀 스위치를 넣은 뒤 급수를 하고 각종 전기선의 나사가 풀려
느슨하거나 빠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 봅니다.
이러한 기초적인 결함으로 인한 원인을 못 찾고
고생할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챙겨 보아야 합니다.
스위치를 올리면 잠시 가동되다가 금방 불이 꺼질 때는
기름 중에 찌꺼기나 수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기름탱크 바닥에 고여 있는 물, 찌꺼기 등
이물질을 드레인 콕크를 열어 배출시키거나,
유수분리기 콕크를 열어 빼내고 버너 옆의 기름여과기를 분해
청소한 뒤 다시 작동시켜야 합니다.
기름탱크 바닥의 결로에 의해 수분이 고여 배관을 통해 버너까지 나오면
불이 잘 붙지 않거나 자주 꺼지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 연소가 안 되는 경우
스위치를 올리면 원하는 소리만 나고 점화가 안될 때는
버너 위의 트랜스(변압기)를 열거나 버너커버를 열고
내부의 광전관에 묻은 그을음이나 이물질을 닦으면 되는데,
광전관은 기름보일러의 연소안전장치로서 정상연소가 안되거나,
전기회로에 이상이 있을 때 가동을 자동으로 중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점화장치의 전극봉 간격은 정상인지,
전극봉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확인하고 청소해야 하며
기름이 다 떨어진 뒤 급유를 해도 점화가 잘 안되므로
기름 펌프의 공기방출기를 열어 기름배관속의 공기막을 제거해야 합니다.
보일러 연소실 안의 불꽃상태가 이상하거나 그을음이 나고
소음이 심할 때는 버너의 풍량조절기 죄임쇠를 약간 풀어 공기공급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기름은 연소시 순간적인 발생열량이 많으므로 그만큼
신선한 연소용 공기가 많이 필요한데 산소공급이 부족하면
불꽃이 흔들리거나 검은 색이 되며 보일러에서 소리가 나고 그을음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연소용 공기조절장치를 잘 맞추어야 하고,
보일러실의 창문이나 출입문을 조금 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보일러 가동스위치를 올리면 불길이 앞으로 치솟거나,
연기가 많이 나거나, 이상한 진동, ‘펑’하는 소리가 날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보일러 속과 연통, 굴뚝내부를 청소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냄새가 나는 경우
보일러실에서 기름냄새나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기름배관의 결합이 잘못되었거나 부식되어 기름이 새는 것은 아닌지를
알아내 점검, 수리하여야 합니다.
또한 기름을 급유할 때 기름이 바닥에 흘렀거나
탱크에 묻어 기름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기름을 넣은 후 보일러 사용을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기름이 없어진다면 탱크가 샌다고 보아야 하며 기름탱크가
땅속에 묻혀 있거나 배관이 땅속에 있을 때는 습기에 의해 부식되어
수명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확인해야 합니다.
- 소음이 심할 경우
보일러를 가동할 때 소음이 심하여 본인은 물론
이웃집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할 때는 먼저 보일러 위의
연통을 유리면이나 암면같은 무기질 단열재로 보온하면
소음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일러에서 굴뚝까지 연결되는 연통길이가 너무 길거나
수평으로 된 것은 가능하면 짧게 하고 수평부위는 굴뚝쪽으로
상향기울기로 경사지게 설치해도 소음이 줄어듭니다.
버너의 연소음이나 진동음이 심할 때는 버너전체를 감쌀 수 있는
상자를 만들고 상자안쪽에 유리면이나 암면을 부착해서
버너를 덮어 씌워도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름 중에 수분이나 이물질이 섞여 있어도 연소음이 크고
기름펌프가 낡거나 고장이 나도, 분사압력이 너무 높아도 소음이 크므로
수리하거나 압력을 낮추는 것도 소음을 줄이는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 난방이 안될 경우
보일러를 계속 가동해도 난방이 잘 안되고 배관 속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나며
쿵쿵거리는 소리나 물 끓는 소리가 날 때는 옥상이나 천정속에 있는
급수탱크에 물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여 없으면 인위적으로라도 급수를 해야 합니다.
일시적 혹은 순간적인 단수 뒤에도 난방 효과가 저하되고
물 흐르는 소리가 나는데 어떤 이유이든 배관 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물 속에 공기막이 많다는 표시로 공기방출기를 열어 물을 빼야 하고,
가끔 난방이 잘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 경우도 공기막의 이동에 의한 현상이므로
공기막을 제거해야 합니다.
중앙난방식, 지역난방식의 경우에도 각 방에 설치되어 있는
공기방출기 또는 장식장 속에 설치된 공기방출기를 열어
공기막을 배출시키면 물 흐르는 소리가 나지 않고 온수순환이 잘 되어
난방효과도 상승되어 방이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기방출은 자주 할수록 좋습니다.
- 온수가 안나오는 경우
온수가 잘 안나오는 원인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단수로 인해 급수가 안될 때인데 단수중에는 온수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둘째, 단수후 배관 속에 공기막이 많이 차 있을 때로
온수 수도꼭지를 열었다 잠궜다를 반복해 압력변화에 의한 충격으로
공기막을 제거하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급수관이나 온수관 내부에 스케일이 많으면 열전도가 안되어
온도가 낮거나 관구경이 작아져 온수가 잘 안나오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 배관용 청관제를 구입해 사용하면 됩니다.
기름보일러의 온수급탕 계통은 난방용 온수에 의한 간접가열방식으로
보일러가동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온수가 잘 나오지만 얼마 후에는
난방용 순환펌프의 작동으로 전체 난방수 온도가 높아질 때까지는
온도가 낮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구조적인 현상으로 고장이나 이상이 아니면 온수를 계속해서
많이 쓸 필요가 있을 때는 보일러의 온수급탕 버튼을 눌러 온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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