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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소리 없는 외침과 침묵의 기도로
당신을 기다리는 우리의 이웃들에게는
당신만이 낙이고 희망이며 피난처입니다
힘겨운 생활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
이곳에서 꿈을 꾸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누는
이 작은 공간에 둘러 모여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눠가며
서로가 디딤돌이 되고자 아낌없이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의 잃어버린 고향 초대 교회의 모습인 것을.
각박한 삶 속에서도 여유로운 삶 속에서도
우리는 소망을 갖고 찾아 드는 곳
이곳에서는 당신 닮은 웃음이 있고 사랑이 있고
기쁨이 있어서 낡은 발걸음 멈추지 아니한 곳
오늘 우린 성모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인류 구원을 위한 당신의 희생앞에
우리 모두 고개 숙여 당신을 받드오니
저희 맘에도 당신의 겸손함과 순명을 따라
당신의 길을 함께 갈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우리의 작은 희생이
당신을 부르는 가장 큰 목소리되어
어느 곳에 있더라도 씩씩한 여전사 되어 찾아 가게 하시고
당신께 달려 드는 우리의 분노함도 당신의 너그러움으로 감싸 안아
분한 마음 내려놓고 가게 하신 성모님
성모님의 진한 사랑 저희도 물들일 수 있기를 비오며
이 보잘 것 없는 희생을 기쁘게 바칩니다.
하늘 자리 공동체에서
청빈의 성모님
바뇌의 성모님과 함께
성모의 밤을 준비합니다.
2009 05 02
출처 : 성모의 밤
글쓴이 : 벨이마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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