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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발로 오래서기’ 치매진행 늦춘다

배은기 쌤 2009. 3. 17. 15:54

 


‘한발로 오래서기’ 치매진행 늦춘다

 

 

연구팀 정신검사와 병행 실험

신체기능 개선이 인지기능 영향

 

 


기억력이나 판단력 같은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게 치매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이다.

최근 몸의 균형을 얼마나 잘 잡는지만 알아도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 발로 서기’ 실험에서 오래 서 있을 수 있는 노인일수록 치매 진행 속도가 느리다는 것.

프랑스 툴루즈대의 롤랑 박사 연구팀은

프랑스 내 16개 병원의 치매환자 686명을 대상으로 이 실험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6개월 간격으로 2년간 ‘한 발로 서기’ 실험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한 발로 5초 이상 서 있으면 정상, 그렇지 못하면 비정상으로 분류했다.

실험이 끝나면 인지기능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정신검사를 시행했다.

정신검사 결과는 한 발로 오래 서 있는 노인일수록 좋게 나타났다.

여러 차례의 실험에서 5초 이상 한 발로 서 있지 못한 그룹은 이 기간 정신검사 점수가

9.2점 떨어졌다.

반면에 5초 이상 오래 서 있는 그룹은 3.8점만 낮아졌다.

치매의 진행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신체기능을 개선하면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치매는 일단 걸리면 속수무책인 질병으로만 인식됐다. 그

러나 이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치매는 보통 혈관성, 대사성, 원인불명 치매로 나뉜다.

혈관성 치매가 30∼40%, 대사성 치매가 10∼20%를 차지하며 원인불명 치매가 50% 정도다.

원인불명의 치매를 제외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전체 치매의 절반은 막을 수도 있다는 것.

치매는 ‘노망’이 아니다.

이런 편견 때문에 치매의 예방과 치료가 어렵다.

일본에서는 병명을 아예 ‘인지증’으로 바꿔버렸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걸리지 않도록 식사관리를 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도록 부모님을 설득해야 한다.

신체기능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치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까지 힘들게 만드는 질병이다.

정부가 국가치매사업추진단을 만들고 2010년부터는 60세 이상의 모든 노인에 대해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 검진을 실시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의료 전문가가 노인의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종합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내 부모님은 한 발로 얼마나 오래 설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

 

출처 : ‘한발로 오래서기’ 치매진행 늦춘다
글쓴이 : 악어콧구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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