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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탄절 수정 수녀원!

배은기 쌤 2009. 2. 10. 00:25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이사 9,5)

어둠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이사 9,1)

수정 수녀원 성탄미사에 함께 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수녀님들과 수정마을에 어려움이 컷던 한 해였었던 것 같습니다. 이 어려움은 아직도 진행형으로 남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도속에 희망의 빛은 사그라 들지 않고 있으나 그 빛이 밝게 솟아오르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수녀원의 성탄미사는 항상 경건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깊은 산 속에서 흘러 우리의 가슴을 적시는 티없이 맑은 샘물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건강이 많이 좋아지신 신부님의 강론 - 지난번에는 신자가 대통령이었고, 이번에는 주님을 따르는 장로가 대통령인데 나라 꼴이 이게 뭐냐는-에 조금은 무거워 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성당 신자석 앞자리에 마련한 성탄 구유는 수련실 수녀님들이 정성을 들여 만들었는데 오늘 수녀원과 수정마을이 처한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고 꼭 아기 예수님이 이곳에 있어주시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좌측 상단에 수녀원이 자리잡고 초등학교, 중학교 보건소 등의 미니어쳐가 만들어 져 잇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중심으로 수정마을 공동체가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아기예수님 발끝에 STX조선소가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하늘의 빛이 내리는 길은 그믈을 이용하여 수정마을에 비추고 있습니다.

 

수녀원 성당입구 밤미사를 알리는  수녀님이 손수 그려놓은 포스터입니다.

 

이번에는 수녀원에 있는 전시실을 물품을 몇개 담아 왔습니다.

수녀님들이 수공으로 만든 이콘을 비롯하여 매듭 묵주, 잼, 칠보 십자가,초, 카드와 서적이 있습니다.

 

 

 

 

 

문간에 놓여있는 중세 유럽의 수도자들이 신었던 신발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목공예품 귀여워서 한 장!

 

 

수녀원 십자가의 길에 계시는 성모님, 여전하시죠!

 

수정마을과 함께 공동체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수정 트라피스트 수녀원 입니다.

 

출처 : 성탄절 수정 수녀원!
글쓴이 : 심상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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