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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설계도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지는데 구체적으로 왜 그렇까?

배은기 쌤 2008. 10. 30. 11:49

설계도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지는데 구체적으로 왜 그렇까?

 

흔히들 설계도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 진다고 하는데

대충의 그런 내용쯤은 모르는이 없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보라면 설계도에 따라 자재가 다르고 또 공사하기가

까탈스럽게 설계가 되거나 공사하기 쉽도록 설계 되거나 등에 의하여 공사비가

달라질수 밖에 없지 않는가?

 

뭐 이정도의 답변들이 아닐까?

 

이제 이보다 좀더 구체적으로 수치에 의하여 그 사례를 적어 보고자 한다.

 

"A"-TYPE

 

위의 그림은 5m X 5m의 평면을 가진 집으로 벽높이가 3m 이다.

이때의 바닥면적은             5X5 = 25 제곱미터,

           외부벽면적은 (5+5)X2X3 = 60제곱미터 가 된다.

 

이와 비교하여 "B"타입의 평면(아래 그림)을 검토해 보자

           바닥면적은            2X12 = 24제곱미터로 "A"타입보다 1제곱미터가 작은반면

           외부벽면적은 (2+12)X2X3 = 84제곱이터가 되어

                     "A" 타입의 평면 보다 무려 24제곱미터(7.3평이나 더 크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평수는 작아도 자재물량이 월등히 많이 들어가니

           같은 자재를 쓰더라도 공사비가 월등히 높아질 수 밖에,....      

"B"-TYPE

 

위에서 단순히 평면을 길게 하는가 정사각형으로 하는가에 대한 차이를 알아 보았지만,

이제는 건축물의 요철에 따른 차이를 확인해 보자

"C"-TYPE

 

"C"-TYPE의 평면은 한변이 5M로 "A"타입과 같지만 요철의 형태를 가진 평면으로

        바닥면적은 = (5X3)+(5X2) = 25제곱미터로 "A"타입과 같지만

        외벽면적은 = (5+3+5)X2X3 = 78제곱미터가 되어 "A"타입보다 18제곱미터

                                                   5.4평의 물량이 더 들어간다.

 

반면 오목요철형태인 "D-TYPE"의 평면(아래)을 확인해 보자

        비교의 편리를 위하여 한쪽벽의 길이는 5M로 했다

        바닥면적은 = (5X6.6)-(4X2) = 25제곱미터로 (="A" , "C" 타입)과 같지만

        외벽면적은 = (5+6.6+4)X2X3 = 93.6제곱미터가 되어

        지금까지 평면의 형태중 가장 많은 자재물량이 투입되어야 한다.

        (A-TYPE 대비 33.6제곱미터 무려 10평이 넘는 물량이 추가로 필요함)

 

D-TYPE

 

그러나 건축을 할때는 외벽물량만이 아니라 이에 따라 내벽 물량이 또 그만큼 늘어나게 되고

긴형태의 평면의 경우 창문의 수량도 많아 질테고

요철의 형태의 집은 굴곡부분의 마감재가 또 별도로 들어가고

철근콘크리트 집일경우 거푸집판넬의 소요량도 많아 지고

골조(뼈대)작업의 물량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래도 당신네 회사는 평당 얼마에 짓습니까?

또 어느 건설회사는 평당 얼마라는데 당신은 얼마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실수 있을까요?

 

우선 예산에 맞는 설계도가 먼저 확정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

단순히 마감자재에 따라서만 집의 가격이 달라진다고 볼수 있나요?

좋은 판단을 위한 자료가 될 수 있기를,....

 

 

출처 : 설계도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지는데 구체적으로 왜 그렇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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