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손님들의방 [스크랩] 어느 노숙자의 기도 배은기 쌤 2011. 1. 22. 09:55 ♡ ☞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 어느 노숙자의 기도 (충정로 사랑방에서 한동안 기거했던 어느 노숙인이 씀) 둥지 를 잃은 집시 에게는찾아 오는 밤이 두렵다.타인이 보는 석양 의 아름다움도집시 에게는 두려움의 그림자 일 뿐....한때는 천방지축 으로 일에 미쳐하루 해가 아쉬었는데모든 것 잃어 버리고사랑 이란 이름으로 따로 매였던 피붙이 들은 이산의 파편이 되어가슴 저미는 회한을 안긴다.굶어 죽어도 얻어 먹는 한술 밥은결코 사양 하겠노라 이를 깨물든 그 오기도일곱 끼니의 굼주림 앞에 무너지고무료 급식소 대열에 서서...행여 아는 이 조우 할까 조바심 하며날짜 지난 신문지 로 얼굴 숨기며 아려 오는 가슴을 안고 숟가락 들고목이 메는 아픔 으로 한 끼니를 만난다.그 많든 술친구도그렇게도 갈 곳이 많았던 만남 들도 인생을 강등 당한 나에게이제는 아무도 없다.밤이 두려운 것은 어린 아이만이 아니다.50 평생의 끝 자리에서 잠자리 를 걱정 하며석촌공원의 긴 의자에 맥없이 앉으니만감의 상념이 눈 앞에서 춤춘다.뒤엉킨 실타래 처럼... 난마 의 세월들...깡 소주 를 벗 삼아 물 마시듯 벌컥 대고수치심 잃어 버린 육신을 아무데나 눕힌다. 빨렛줄 서너발 사서청계산 소나무 에 걸고 비겁한 생을 마감 하자니눈물을 찍어 내는 지어미 와 두 아이가"안 돼! 아빠 안돼! 아빠 " 한다. 그래, 이제 다시 시작 해야지교만 도 없고, 자랑 도 없고그저 주어진 생을 가야지내달리다 넘어지지 말고편 하다고 주저 앉지 말고천천히 그리고 꾸준히그날의 아름다움을 위해걸어 가야지...걸어 가야지... ★ 연주자~방어진등대 입니다 ★ ♥~*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회원 여러분 머무시는동안~*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고*새로운 한주 이뿌게 시작 하십시요~~방어진등대 올림*~♥ 출처 : 어느 노숙자의 기도글쓴이 : 방어진등대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