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주화는 조선시대 말기부터 대한제국시대까지의 화폐로서, 화폐제도를 서구식으로 개혁하기 위해 전환국을 신설하여 금, 은, 동, 청동 등의 소재로 압인방식에 의해 발행한 주화이다. | | |
개항이래 외국상인들이 왕래하게 되어 외국 화폐가 널리 유통되고 있었는데 그 소재는 모두 은인데 반하여 우리나라의 상평통보는 구리로 만들어져 있어 국제거래상 아주 불편하였다. 그래서 고종19년(1882)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은화인 대동일전, 대동이전, 대동삼전이 제조되어 전근대적인 상평통보와 근대적 화폐라고 볼 수 있는 대동은전이 나란히 유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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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용된 은중량 통화의 하나로서 말굽은이라고도 한다. 마제은은 큰 거래나 저축용으로 주조된 것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882년 근대전인 대동은전의 원료로 사용하였으나 곧 품귀현상으로 인하여 대동은전 제조에 차질을 빚어 대동은전이 사라지는 원인의 하나가 되기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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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20년(1883)에 경성에 조폐기관인 전환국을 설치하여 상시로 주화를 주조하게 하였다. 이와같은 상설 조폐기간이 설립하게 된 동기는 극심한 궁핍에 빠진 국가재정상 급하게 필요되는 당오전을 많이 또 속히 주조하여 조정에 공급하는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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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29년(1892.5) 일본에서 수입되는 주화용 원료운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인천으로 전환국을 이전하였으며 닷량은화와 한량은화, 두돈오푼 백동화, 오푼동화, 한푼동화 등이 발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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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격증하는 화폐수요량에 대처하기 위하여 대일차관으로 인천전환국 확장공사가 한창 진척되고 있을 무렵 고종황제의 명에 의하여 전환국을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광무 4년(1900) 건축을 마치고 광무 5년(1901)부터 본격적인 화폐제조를 시작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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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국이 폐지된 후 광무 9년(1905) 금본위제도를 확립하고 이십원, 십원, 오원 등 금화 3종과 반원, 이십전, 십전 등의 은화와 오전 백동화, 일전, 반전동화를 일본 오사카 조폐국에 의뢰하여 제조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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