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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의 근대 주화

배은기 쌤 2008. 2. 7. 12:30
근대주화는 조선시대 말기부터 대한제국시대까지의 화폐로서, 화폐제도를 서구식으로 개혁하기 위해
전환국을 신설하여 금, 은, 동, 청동 등의 소재로 압인방식에 의해 발행한 주화이다.

개항이래 외국상인들이 왕래하게 되어 외국 화폐가 널리 유통되고 있었는데 그 소재는 모두 은인데 반하여 우리나라의 상평통보는 구리로 만들어져 있어 국제거래상 아주 불편하였다. 그래서 고종19년(1882)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은화인 대동일전, 대동이전, 대동삼전이 제조되어 전근대적인 상평통보와 근대적 화폐라고 볼 수 있는 대동은전이 나란히 유통되었다.


중국에서 사용된 은중량 통화의 하나로서 말굽은이라고도 한다. 마제은은 큰 거래나 저축용으로 주조된 것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882년 근대전인 대동은전의 원료로 사용하였으나 곧 품귀현상으로 인하여 대동은전 제조에 차질을 빚어 대동은전이 사라지는 원인의 하나가 되기도 하였다.


고종 20년(1883)에 경성에 조폐기관인 전환국을 설치하여 상시로 주화를 주조하게 하였다. 이와같은 상설 조폐기간이 설립하게 된 동기는 극심한 궁핍에 빠진 국가재정상 급하게 필요되는 당오전을 많이 또 속히 주조하여 조정에 공급하는데 있었다.


고종 29년(1892.5) 일본에서 수입되는 주화용 원료운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인천으로 전환국을 이전하였으며 닷량은화와 한량은화, 두돈오푼 백동화, 오푼동화, 한푼동화 등이 발행되었다.


우리나라는 격증하는 화폐수요량에 대처하기 위하여 대일차관으로 인천전환국 확장공사가 한창 진척되고 있을 무렵 고종황제의 명에 의하여 전환국을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광무 4년(1900) 건축을 마치고 광무 5년(1901)부터 본격적인 화폐제조를 시작하였다.


전환국이 폐지된 후 광무 9년(1905) 금본위제도를 확립하고 이십원, 십원, 오원 등 금화 3종과 반원,
이십전, 십전 등의 은화와 오전 백동화, 일전, 반전동화를 일본 오사카 조폐국에 의뢰하여 제조하게
하였다


출처 : 한국의 근대 주화
글쓴이 : 샤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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